1983년 영국에서 설립된 워킹 타이틀은 30여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영화제작사다. 국내에는 1999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시작으로 <노팅 힐>, <러브 액츄얼리>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워킹 타이틀이 올해 가장 스타일리시한 영화 <위아 유어 프렌즈>로 돌아왔다.

이 영화가 워킹 타이틀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감각적인 그래픽 비주얼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사운드에 있다.



전 세계적으로 EDM 열기는 심상치 않다. 미국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2010년부터 ‘베스트 댄스 일렉트로닉 부문’을 신설했으며, ‘IMS 비즈니스 리포트 2015’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EDM 시장 규모는 69억 달러(약 8조원)에 달했다.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수요도 늘어 DJ라는 직업 또한 대중화됐다. 


한국에서도 EDM 열풍은 진행 중이다. 개그맨 박명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EDM 붐을 일으켰고 Mnet <헤드라이너>와 SBS MTV는 국내 최정상의 프로 DJ부터 아이돌 출신 DJ까지 다양한 경력의 DJ들을 출연시켜 EDM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위아 유어 프렌즈>는 EDM 열풍이 영화계에서도 통할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이 영화가 최고의 DJ를 꿈꾸는 ‘콜’(잭 에프론)이 자신이 꿈꾸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유명 DJ ‘제임스’(웨스 벤틀리)와 그의 여자친구 ‘소피’(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만큼 EDM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실제 잭 에프론은 DJ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유명 DJ 알레쏘에게 디제잉을 배운 것은 물론 집에 디제잉 기기를 설치해 이웃들에게 여러 번 항의를 받을 정도로 피나는 연습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저절로 비트에 몸을 맡기게 되는 일렉 음악과 그에 걸맞은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자랑하는 <위아 유어 프렌즈>. 대한민국에 부는 EDM 열풍의 정점을 찍을 영화로 기억될 지 주목된다. 



 ■ 시놉시스

최고의 DJ를 꿈꾸며 자신만의 방식대로 클럽 공연을 하고 있는 '콜'은 어느날 잘나가는 DJ '제임스'와 그의 여자친구 '소피'를 만난다. 콜의 재능을 눈여겨본 제임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그의 인생은 180도 화끈한 반전을 맞게 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소피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감출 수 없어 괴로워한다. 설상가상 절친들과도 점차 멀어지게 되면서 콜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