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가운데 쌀 생산량은 전국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쌀농사 대풍에도 불구하고,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심은 타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15년 쌀 생산량조사결과’에 따르면 벼 재배면적은 17만185㏊로 전년대비 0.4% 증가했으며, 10a당 생산량(논벼 기준)도 511kg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쌀 생산량은 86만6000톤으로 전년보다 7.0%(5만7000톤) 증가하며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전남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해남군 산이면 기업도시 예정지의 일시 가경작 및 영산강Ⅲ-1지구 마산 3공구 경지정리 완료(573㏊)로 인해 늘어났다.

10a당 쌀 생산량도 생육전반에 걸친 기상여건 양호와 병충해, 태풍 등의 피해가 거의 없고, 등숙기에 일조량이 증가 등 후기 기상여건 호조로 증가했다.

그러나 쌀 소비 부진과 수입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지난해보다 하락해 농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쌀 수확기의 전국 평균 가격은 20㎏ 당 3만8500원으로 전년 4만1837원에 비해 8% 하락한 가격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생산비와 인건비 등도 건지지 못한 쌀농사를 언제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농민들의 하소연에 대해 정부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