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팀과 팀원분들의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혁 : 안녕하세요. 디 언커버즈에서 기타와 서브보컬을 맡고 있는 배혁 입니다.
상진 : 언커버즈 막내 22살 베이스 전공입니다.
정훈 :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한정훈입니다.
승환 : 안녕하세요. 디 언커버즈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이승환 입니다.
Q. 팀명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The Uncovers는 Uncover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 '폭로하다'에고유명사'The'와 복수's'를 붙여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혁 : 중학생 때 영어 선생님이 다큐를 틀어주셨어요. '콜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다큐 였는데 거기서 가해자 학생이 마릴린 맨슨의 팬 이였다는 이유로 맨슨의 음악을 탓했었죠. 제가 어릴 때 미친놈 소리를 많이 들을 정도로 특이한 행동을 많이 했는데요, 맨슨의 인터뷰 중간에 “무대 위에서는 내가 아무리 미친 짓을 해도 관객들은 그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 준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나도 락을 할테야!’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상진 : 때는 2008년도 겨울, 여느 때와 다름없는 중학교 점심시간에 한 학생이 밴드원을 모집한다며 돌아다녔어요. 제가 그 때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었기에 그 학생의 눈에 들었죠. 그 학생에게 설득 당해버렸고, 결국 어떤 악기를 할지 집에서 골라오기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최대한 틀려도 티가 나지 않는 악기가 무엇인지 포털 사이트에 검색해봤는데, 베이스 기타라는 악기가 가장 티도 안 나고 가장 쉬운 악기란 댓글이 대부분이길래 선택했어요. 그 덕분에 이 지경까지 왔습니다. (한숨) 현재는 간간히 포털 사이트에서 베이스가 얼마나 어려운지 설명하는 사람이 되었고, 디 언커버즈에서 베이스로 일하는 중입니다.
정훈 : 중학교 3학년 축제 때 고등학교 선배님들이 찬조공연을 오셨었는데 그걸 보고서 '아 나도 밴드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던 게 지금의 저를 있게 했습니다.
승환 : 집에 누나가 두 명 있는데, 작은누나가 듣는 엘범들을 같이 들으면서 컸어요. 콜드플레이나 라디오헤드, 콘, RHCP 그러다가 우연히 MTV에서 너바나의 공연 장면이 나왔죠. 엠프에 기타를 꼽는 커트 코베인, 악기들을 던져버리는 크리스와 그롤을 보며 ‘이게 락이구나!’ 라고 생각했죠.
Q. 멤버 분들이 모여서 그룹 활동을 시작한 건 언제부터인가요?
지금 이 멤버로 시작한 건 14년 11월즈음부터 이고, 드럼을 맡고있는 승환이와 저는 10년 정도 전부터 같이 팀을 했다가 헤어졌다를 반복하면서 같이 음악 해 온 친구고요 음.. 보컬인 정훈이는 20살 때 즈음에 친구가 ‘너희 노래엔 진짜 보컬이 필요하겠다. 내가 보컬 하는 애 아는데 소개 시켜줄게.’ 해서 만나게 됐죠. 베이스 담당인 상진이는 인터넷에 구인글을 써서 5개월 만에 연락 온 동생인데 이 친구를 만나려고 5개월을 기다렸구나 싶을 정도로 잘 맞는 멤버입니다. (웃음)
Q. 그룹이 가지고 있는 목표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가 있나요?
혁 : 우리가 평소에 알지만 굳이 말하면 분위기 무거워지거나 복잡하게 생각 안 하려는 그런 것들. 바로 옆에 있지만 외면 하는 것에 관한 것들을 폭로 한다는 의미로 곡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깊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하며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진 : 부조리에 대한 투정이요.
정훈 : 아마 모두가 똑같은 말을 할 텐데 저 역시 같은 의견이고 굳이 말하자면 계몽을 하고 싶다 인 것 같네요.
승환 : 주위를 둘러보면 당연히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너무 조용한 주제들이 많아요. 모두들 이런 주제로 대화 하는걸 두려워하죠. 한 번쯤 생각은 해봤겠지만, 남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비난 받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요. 이런 인식이 잘못 됐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승환 : 주위를 둘러보면 당연히 대화를 나누고 생각을 해 봐야 하는데, 너무 조용한 주제들이 많아요. 모두들 이런 주제로 대화 하는걸 두려워하죠. 한 번쯤 생각은 해봤겠지만, 남들은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비난 받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인지 언제부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봐요. 이런 인식이 잘못 됐다는 걸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Q. 공연을 힘들게 하는 요소들이 있다면?
지인들이 자기가 보고 싶은 팀만 보고 후딱 가버리는거요. 물론 누구도 탓 할 수는 없지만 자기들 공연할 것만 하고 가버린다거나 수다 떨면서 핸드폰 만지거나 하는 개인플레이가 다른 팀들이 공연하는 것에 에너지를 반감시키는 듯 해요. 돈 가지고서 갑질하는 것도 싫습니다. 또, 다른 팀과 같은 날,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하게 됐을 때 리허설을 못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공연 전 준비시간을 지연시켜 다른 팀들에게 피해를 주는 그런 팀들을 제일 싫어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곡은 무엇인가요?
‘칼레’, ‘그레이’, ‘연옥’ 정도? ‘그레이’와 ‘칼레’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만든 곡인데 ‘그레이’의 경우는 지금까지도 한번도 편곡, 가사를 변화시키지 않을 만큼 완성도 높다고 생각하고, ‘칼레’의 경우 얼마 전까지 편곡 및 가사 수정을 수 차례 반복해서 어느 정도 만족할 만큼 도달했습니다. 연옥의 경우 ‘달빛요정 역전 만루 홈런’의 추모곡 이기도 하며 다른 누구도 아닌 음악을 하는 우리 모두에 관한 노래기 때문에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Q. 음악활동 외에 평소에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보통 웹 서핑을 하거나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해요. 영화나 뉴스도 자주보고요. 교회나 성당에 가기도 해요. 그것도 아니면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 목표는 무엇인가요?
‘디 언커버즈’ 하면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앞으로 좀 더 많은 곡, 좋은 곡, 공감 가는 곡들을 쓰고 더 활발하게 활동할 계획이구요, 더 많은 무대와 더 잦은 공연을 하며 관객분들께 저희를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올해 목표는 앨범제작이니 열심히 작업 중이에요! 최종적으로는 음악을 하는 것만으로도 먹고 살 수 있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웃음)
Q. 내 음악이 대중들에게 어떠한 음악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최고의 곡 뭐 이런 것 까진 바라지 않아요. 살면서 잊지 않고 무언가 움직이게 하거나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하거나 치유 받을 수 있는, ‘와. 예술이네.’ 라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음악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디언커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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