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은신한 조계사에 숏커트 머리를 한 작은 체구의 여성이 눈에 띈다. 이 여성은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으로 한 위원장과 함께 민주노총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이영주 사무총장은 1965년 생으로 지난 17년간 전교조 분회장을 맡았다. 전교조 당시 지회와 서울지부를 거처 전교조 수석부위원장까지 맡으며 전교조 불법화에 정면으로 맞선 인물이다.
이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8기 민주노총 집행부에 '박근혜에 맞선 총파업 선거운동본부'가 당선되며 한상균 당시 위원장 후보, 최종진 수석 부위원장 후보와 함께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당시 이 사무총장 후보의 구호는 "박근혜는 한 명도 구하지 못했지만, 전교조는 한 명도 버리지 않았다"였다.
이 사무총장의 머리가 짧은 것은 지난 9월 삭발식 때문이다. 그는 노동시장구조개혁에 합의한 노사정 합의에 반발하며 집행부 20명와 함께 집단 삭발했다. 이들은 당시 '노사정위 야합 무효', '노사정위 해체', '한국노총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노사정위의 합의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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