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2010선 아래까지 내려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4포인트(0.72%) 떨어진 2009.2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3대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다. 다만 기관이 장 막판 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6억2396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34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억원, 119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17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200만원의 순매수가, 비차익거래에서 2693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전기전자, 은행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의료정밀이 3% 이상 상승했고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1% 미만으로 올랐다.


프랑스 파리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가 개최되며 국내증시에 상 장된 태양광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OCI가 4%, 신성솔라에너지는 12% 이상 상승했고 웅진에너지는 27% 넘게 올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1% 미만으로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소폭 하락하며 130만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올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2% 넘게 상승했다. LG생활건강, 삼성화재 등도 강세였다.

개별종목으로는 동성제약이 광과민제 '포토론'의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고 가수 싸이의 아버지가 대표이사인 디아이는 싸이의 신곡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면서 25%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28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532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KRX금시장에서 순금현물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0.27%) 하락한 그램(g)당 4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