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하는 회장님. 그 화려함 뒤에 가려진 키워드는 횡포다. 서 회장이 이끄는 아모레퍼시픽은 본사의 지위를 남용해 판매사원을 임의배치하는 등 갑질을 일삼다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서 회장의 '두 얼굴'이 도마에 올랐다. 수출 2억 달러 쾌거와 동시에 각종 상을 휩쓴 기쁨도 잠시.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공정거래법상 지위남용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독립사업자인 특약점 소속 방문판매원 3686명을 본인이나 점주 동의 없이 다른 특약점이나 직영영업소로 보낸 혐의다.
피해는 컸다. 2회 이상 방문판매원을 뺏긴 특약점은 70개에 달했고, 5회에 걸쳐 방문판매원을 뺏긴 곳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본사의 불이익이 두려워 별다른 반발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이 사건은 공정위의 과징금 5억원으로 마무리되는 듯 보였지만 중소기업청의 고발 요청으로 가까스로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화장품 성공신화에서 갑질과 횡포로 얼룩지게 된 서 회장. 앞으로 그가 보여줄 진짜 얼굴은 어떤 모습일지 ‘을’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4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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