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영남권 소주 3사인 무학과 금복주, 대선주조가 다음주 소주값을 일제히 인상한다. 무학은 21일부터 좋은데이와 화이트 출고가를 각각 950원에서 1006.9원과 970원에서 1028.1원으로 5.99% 올린다. 금복주의 소주 '맛있는참'도 21일부터 출고가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인상한다. 대선주조는 오는 22일 '시원블루' 인상을 앞두고 현재 인상폭을 조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 출고가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인상했다. 2012년 가격 인상 이후 원가 상승 요인이 누적돼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가 인상 테이프를 끊자 전국적으로 소주값 인상이 이어졌다. 대전·충남지역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는 이달 초 '오투린' 소주의 출고가를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인상했고, 제주 한라산소주는 '한라산' 출고가를 1080원에서 1114원으로 3.14% 올렸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보해의 '잎새주'는 아직까지 인상계획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업계는 이들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3년 전에도 하이트진로가 가격을 인상하자 국내 소주업체가 모두 값을 올린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마찬가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주값이 서민가계 문제와 직결돼 있어 당분간 소주값은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주값 인상 도미노…'좋은데이·맛있는참·시원블루'도 동참
김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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