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창섭)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 시즌 마지막 주간인 26일(토) 광명스피돔에서 '2015 Kcycle 챔피언팀 결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랑프리 빅매치가 개인 간 대결이었다면 이번 빅매치는 팀 대항전이다. 연대 경주를 금지하는 경륜에서 팀 대결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만큼 이번 챔피언팀 결정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경륜 등록선수는 564명. 이중 대부분의 선수들이 30여개 팀에 소속돼 팀별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나서는 팀은 올해 가장 두각을 보였던 유성과 창원A(특선급), 광주·대구·고양·팔당(우수급), 부산·인천·김해·대전(선발급) 등 총 10개 팀이다. 팀의 대표선수들은 이날 4, 5경주(선발급)와 8, 9경주(우수급), 12경주(특선급)에서 팀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챔피언팀 결정은 순위에 포인트를 부여해 출전 팀 선수들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올 시즌 최고팀 명성을 갖게 된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역시 경륜 최고등급 선수들의 대결인 특선급이다. '충청의 맹주' 유성팀에서는 올 시즌 랭킹 7위의 슈퍼특선급의 김현경(34·11기)을 필두로 신인 황인혁(27·21기) 등을 앞세워 챔피언팀 사냥에 나선다. 황인혁은 7월 8연승을 질주하며 데뷔 한 달 만에 특선급으로 올라섰을 만큼 주목받는 신예다.
이에 맞서는 '전통의 명문' 창원A팀은 에이스 강진남(28·18기)이 이끈다. 여기에 21기 수석졸업자이자 신인왕까지 거머쥔 성낙송(25)까지 가세해 명문가 재건을 꿈꾼다. 팬들은 강진남의 강력한 선행승부와 성낙송의 환상적인 젖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우수급에서는 고양팀과 팔당팀이 수도권팀의 맹주자리를 놓고 혈전을 펼칠 전망이다. 고양팀은 스피드 스케이팅 출신 경륜선수 1호인 최재봉(35·17기)이, 그리고 팔당팀은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는 허은회(50·1기)가 이끌고 있다.
경주운영팀 관계자는 "일본과 달리 한국경륜은 팀 간 연대가 엄격히 금지돼 있어 개인 대결만 봐왔던 팬들에게는 이번 챔피언팀 결정전이 팀플레이의 묘미를 선사할 색다른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