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지비 가운데 기름값만큼이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주차비다. 고정지역에 출퇴근하는 경우 입주 건물의 월정기주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A씨와 같이 다양한 지역을 다니는 경우 들쑥날쑥한 주차비는 가계부를 위협하는 ‘복병’이 되기 일쑤다.
◆싼 곳 찾고 할인 받기
큼직한 글씨로 가격이 붙어있는 주유소와 달리 주차장은 입구에 진입해서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도심의 경우 가격대가 비싸고 같은 지역 안에서도 주차장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아무 곳에나 차를 댔다가는 비싼 요금에 기분이 상하곤 한다. 그렇다고 바쁜 와중에 일대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일일이 가격을 비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주변지역의 주차장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모두의 주차장’, ‘파킹박’, ‘아이파크’, ‘파크히어’ 등 어플에 따라 각 지자체나 렌터카 업체가 제공하는 무료주차 정보를 볼 수 있다. 전자제품 매장 등 잘 알지 못했던 무료주차 장소가 등장하고 유료주차장의 경우 시간별 가격대를 한눈에 열람할 수 있어 주변에서 가장 저렴한 주차장을 찾기 용이하다. 일부 어플리케이션의 경우 주차공간을 ‘예약’할 수도 있다.
공영주차장 정보만 이용하고 싶다면 ‘서울주차정보’ 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영주차장 만을 표시해주지만 서울시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니 만큼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신뢰도가 높다. 공영주차장의 경우 운영시간 이후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 많아 주말에 유용하다.
카드사의 제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주차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카드는 현대카드(M2·M3·T3·X2)와 신한카드(Platinum#). 일정수준의 전월실적을 충족하면 주차비가 비싼 도심지역에서도 무료주차를 할 수 있다. 제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
◆노선 확인 후 ‘환승주차장’ 이용
'지하철 환승주차장'의 ‘환승할인’을 이용하는 것도 주차비를 경감하는 한 방법이다. 특히 교통체증이 심한 구역을 통과해야 할 때는 지하철과 연계해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일석이조다.
환승주차장의 경우 자동화기기가 없는 경우 발급받은 주차권을 가지고 목적지 역에서 확인도장을 받으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화 기기가 설치된 경우 사용하는 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듯이 태그하면 편리하게 50%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자동화정산기가 구축 주차장은 총 26개소로 개화산역, 개화역, 구로디지털단지역, 구파발역, 남부여성발전센터, 도봉산역, 동대문, 마포유수지, 복정역, 봉화산역, 사당노외, 서린노외, 세종로, 수락산역, 수서역, 신대방역, 영등포구청역, 용산주차빌딩, 잠실역, 종묘, 창동역, 천왕역, 천호역, 학여울역, 한강진역, 화랑대역 주차장에서 이와 같은 환승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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