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문재인 강기정'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오늘(26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며 눈물을 보인 강기정 의원에게 "멋있다. 힘내라"고 응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강기정의 필리버스터를 보느라니 마음이 짠하다"며 "공천배제라는 말이 당에서 나오고 있는데도 당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9번째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던 강 의원은 발언 초반 국회선진화법이 없을 때 몸싸움하다가 사법 처리를 당했던 경험을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토론 직전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북구갑에 대해 '전략공천' 선정 방침을 밝혔다. 강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배제된 것이다.


강 의원은 "이렇게 자유롭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다면 폭력 의원으로 낙인찍히지 않았을 것이고 저의 4선 도전은 또 다른 의미를 가졌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정장선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장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지도가 상대방 후보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걸로 돼 있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며 강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요구에 변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강기정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하던 중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격려 발언에 감정이 북받친 듯 발언대 뒤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