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이경규가 생방송에서 붕어 낚시에 도전했다.
27일 다음TV팟으로 생중계된 MBC '마리텔' MLT-24에서는 이경규가 낚시를 주제로 방송을 꾸몄다.
이날 이경규는 야간 붕어낚시에 도전하며 새로운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경규는 "오늘 목표는 20마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입질이 오지 않자 "개를 데리고 방송을 할 때가 행복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생각보다 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네티즌들이 이경규가 앞서 반려견과의 방송에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방송"이라고 한 것을 언급하며 '붕어의 존엄성'을 얘기하자 "붕어는 붕어다. 붕어는 잡아서 다 놓아줄 거다"고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낚시가 쉽지는 않았다. 추운 날씨에 양반다리를 하고 장시간 앉아있던 이경규는 결국 "개 데리고 방송할 때가 행복했는데"라며 '눕방'을 그리워했다. "열 받는다"며 짜증내고 "욕은 속으로 엄청 했다. 부글부글 끓어가지고"라며 결국 재킷까지 벗고 낚시에 나섰다.
30여분 만에 드디어 붕어 한 마리를 낚은 이경규는 "행복하다"며 붕어에 뽀뽀까지 했다. 20마리를 다 잡지 못하면 추운 물속에 들어가야 했기 때문에 이경규는 초조해했다. 그러나 2연속 1타 2피에 성공, 희망이 보이는 듯 했다. 그래도 20마리를 채우기에는 많이 남아 '라면이나 먹고 입수하세요'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 거기다 이경규는 낚시를 하다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바닥에 눕고 말았다.
그래도 이경규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전반전에서 무려 11마리의 물고기를 잡고 후반전에서 9마리를 기약하며 라면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공개하면서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전반전 시청률 결과, 이경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확인한 이경규는 "스튜디오 난리났겠다. 개 풀어서 1위하고, 붕어 잡아서 1위 하고. 이젠 닭을 풀어서 1위 해볼까?"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이번 '마리텔' MLT-24에는 이경규, 김구라, 헤어디자이너 태양, 작곡가 김이나, 파티시에 유민주가 출연했다.
사진. 마리텔 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