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안전경영실장에 선임된 김환구 현대중공업 사장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이 28일 조선관련 계열사 기존 임원의 약 25%를 감축하는 상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안전 책임자 사장급 격상과 함께 신설 안전경영실장을 임명하는 등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도 대응한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선 신규 임원 선임이 없다. 이는 회사가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다.
이날 인사에서는 회사 전체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경영지원본부 소속의 안전환경부문을 안전경영실로 개편하고, 책임자를 사장급으로 격상시켰다. 신임 안전경영실장에는 김환구 부사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중대재해 발생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아래 안전담당을 사장급으로 격상시켰으며, 신임 김환구 사장은 회사 전체의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안전 업무를 최우선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소폭 승진인사도 함께 실시했다. 감축되는 임원의 업무공백을 피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 박승용 상무 등 7명이 전무로, 김형관 상무보 등 11명이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사장단 급여 전액 등 모든 임원이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고 있으며, 5월1일부터는 휴일 연장근로를 없애고, 고정 연장근로도 폐지하기로 했다.

아래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원 인사 현황.

▲ 부사장 → 사장 (1명)
• 현대중공업 : 김환구

▲ 상무 → 전무 (7명)
• 현대중공업 : 박승용, 최병호, 최홍철, 안광헌, 조용운, 김근안, 김헌성

▲ 상무보 → 상무 (11명)
• 현대중공업 : 김형관, 박희규, 김명석, 민경태, 김태진, 정석환, 서유성, 이창호, 김재련
• 현대미포조선 : 홍승헌, 고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