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상선이 선주들과의 용선료 인하와 관련한 협상을 거의 끝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지만 정작 해운업계와 현대상선은 “결정된 건 없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상선은 이달 중순까지 용선료 인하 협상을 끝내야 한다. 협상이 실패하면 법정관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법조계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용선료 협상 실패를 대비해 법정관리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에 현대상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면서 “5월 중순이면 모든 게 결정나고, 여전히 협상 단계인 만큼 업계에 힘을 실어 달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리고 지금은 그 어떤 것도 대답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도권을 가진 쪽이 아닌 만큼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달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주식 출자전환을 통한 이익분배 방법이 논의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경우는 선주들이 해운회사의 위험을 함께 나누는 투자자가 되는 셈이니 여러 소식에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