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자료사진=영국 '가디언' 홈페이지 캡처

한국의 '멍때리기 대회'에 대한 해외언론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이촌한강공원 청보리밭 일대에서 열린 '2016 멍때리기대회'를 영국 언론 '가디언'에서도 집중 조명했다.
가디언은 22일 "세계에서 통신망이 가장 발달된 나라 중 하나인 한국에서 수 십 명의 사람들이 스마트폰, TV,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정보 과잉에 시달리는 '뇌를 쉬게 하자'는 취지의 멍 때리기대회에 참가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공원에 앉아 90분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엄마와 아이, 양복 차림의 중년 남성, 외국인 등 남녀노소가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앉거나 누워서 멍을 때렸다"며 "가장 안정적인 심박 수를 가진 사람을 당첨자로 판정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디언은 "한국 전체 인구 중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이중 15% 가량이 중독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스마트폰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 4시간에 달한다.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 대한 집착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멍때리기대회'에서는 가수 크러쉬(본명 신효섭·28)가 1등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