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비자금 수사를 주도하는 서울지방검찰청 롯데수사팀은 12일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를 소환과 관련, '상품권깡' 의혹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 롯데홈쇼핑 수사는 물론,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상품권깡'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상품권깡'에 주목하는 이유는 상품권이 언제든지 자금화가 가능하면서도 추적이 힘들다는 점에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품권은 백화점 등에서 현금과 다름없이 쓰일 수 있고 현금이 필요하면 '깡점'(할인소)을 거쳐 언제든지 자금화가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권은 매일 시세가 다르긴 하지만 근처 구둣방에서 언제든지 현금화하거나 상품권화할 수 있다"면서 "옛부터 고액상품권은 뇌물이나 탈세 등 불법적 자금 유통에 악용된 적이 많아 검찰이 그룹 비자금 조성에 상품권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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