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탈환. /사진=임한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05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13일 2007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중 2013선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의 축소와 확대를 반복하다 마감 전 외국인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2005선에서 멈췄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72%) 상승한 2005.55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3억5336만주, 거래대금은 4조6557억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73억원, 3380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514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상승했다. 철강주가 국내 철강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과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이 가시화된다는 소식에 4% 이상 상승했다. 철강 관련 기업인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2~11% 이상 올랐다. 통신업, 증권이 1% 이상 상승했고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기계 등도 강세였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주로 강세였다. 지난 12일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전망에 힘입어 4.6% 상승 마감한 데 따라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2~3%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는 호실적 지속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SK텔레콤, KB금융은 1~2%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과의 무역 마찰 우려에 LG생활건강이 1%대의 낙폭을 보였고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삼성화재, 한미사이언스, LG디스플레이 등도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이 외국인의 매수세와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추가 자구계획의 기대감에 6% 이상 상승했다. 신풍제약은 국내 최초로 ARB계열인 칸데사르탄과 CCB계열인 암로디핀 조합의 고혈합 복합제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강세였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해 458개를, 하락 종목 수는 343개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포인트(0.46%) 상승한 702.65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39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379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1.60원 하락한 1146.4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