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총동문회,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이한갈 골프스쿨, 서대문구약사회등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 극작가인 안톤 체호프의 ‘큰길에서’, ‘청혼’ 2편의 단막극이 마련돼 있다.
‘청혼’은 두 남녀가 청혼을 위해 만났으나 별것 아닌 일로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의 소유욕, 과시욕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두 번째로 펼쳐질 ‘큰길에서’는 어둡고 황폐한 서민과 부랑자들이 술집에 모여 일어나는 배경을 담았으며, 특히 남루한 행색의 한 남자는 보드카와 로켓을 교환하고, 때마침 한 소작농에 의해 로켓의 비밀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인생의 단면을 그렸다.
극단 세로보기 이새암 대표는 “안톤 체호프의 두 작품은 개인의 내면 심리와 정신적인 부분을 구체적이고도 생동감 있게 표현하여, 국내 정서에도 잘 맞을 것 같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가슴 속 한 켠에 담아뒀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우리 내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메니지퀸’, ‘밥 푸는 남자, 신문 보는 여자’ 등을 연출한 오지윤 연출과 고재진, 김보람, 김신욱, 김우현, 문병일, 설지원, 손병학, 이강솔, 이수빈, 이혜정, 주종현, 채명석 등 여러 실력파 배우들의 콤비도 주목된다.
극단 '세로보기'는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동문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2회씩 정기공연을 올리고 있다. 또한 ‘차세대 극작가, 배우, 연출가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젊은 예술인 육성과 공연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자발적인 창작극단’이라는 취지에 맞게 전문 예술인뿐만 아니라 공연에 열정 넘치는 일반 직장인 단원이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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