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진주 운석 매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10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구센터에 따르면 정부는 교육적, 학술적 목적으로 지난 2014년 진주 운석 4개를 소유자 4명으로부터 3억5000만원에 사들이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정부는 지난해에도 매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승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연구센터장은 "진주 운석 발견 이후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대책 회의가 열렸고, 대책 중 하나가 운석을 국가에서 매입하자는 것이었다"며 "소유자들에게 3억5000만원에 운석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했지만 매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석이 갖는 경제적 가치와 특수한 사회적 의미 등을 고려, 진주 운석 4개(약 35kg)를 1g당 1만원씩 3억5000만원으로 책정했다"며 "진주 운석은 국제적으로 운석을 거래하는 인터넷 업체에서 1g당 5달러(약 5550원)에 거래된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일부 언론이 소유자들이 270억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소유자들이 언론 보도 등에 따른 기대치 상승으로 우리의 제안이 마음에 들지 않아 거래가 되지 않은 것일 뿐 그들이 얼마를 달라고 말한 적은 없다"며 "우리가 임의로 가격을 조정할 수는 없지만 소유자들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3월9일 저녁 8시쯤 전국 곳곳에서 운석 낙하 현상이 관측됐다. 하루 뒤인 10일 경남 진주시 대곡면에서 무게 10kg의 운석이 발견된 이후 무게 4kg, 420g, 20kg의 운석이 차례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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