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스튜디오' 국내 유치사업이 최순실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 후폭풍에 휘말렸다.
20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등에 따르면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협상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유니버설스튜디오 국내 유치 사업은 2012년 한차례 무산됐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며 한국수자원공사가 재추진 중이다. 사업에는 대우건설과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여행사 등 5개 기업과 수자원공사, 경기도, 화성시, 산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수자원공사가 현물(토지) 출자방식으로 참여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게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순실 파문'이 불거지면서 사업 추진에 큰 걸림돌이 생긴 상태다. 관련 법 개정을 위해서는 국토부와 기재부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최순실 사태 후 정치 불안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어렵게 된 것. 또한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사업에도 최순실 비선실세의 손길이 닿은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퍼진 상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최순실과 연관된 모든 사업이 좌초되거나 전면 중단되고 있는 상태"라면서 "최근 투자 진행 상태도 지지부진하다 들었다. 괜히 무리한 사업을 추진했다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유니버설스튜디오 유치건도 신중한 재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