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주요 고속도로 사고현황/자료=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설 연휴기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고속도로 구간은 어디일까. 
25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발표한 '설연휴 장거리운전 특성 연구'에 따르면 귀성시에는 서울에서 출발 1시간 구간에서, 귀경 시에는 서울 도착 1시간을 남긴 구간에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기흥휴게소부터 죽암휴게소까지의 구간이 해당되며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여주휴게소 인근이다.

서울을 빨리 빠져나가려고 과속하거나 무리하게 끼어들다가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도 많았다. 또 서울 도착을 앞두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IC 부근에서 교통이 지체되면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 사고는 설 당일이 평상시에 비해 2배이상 사고가 많았고 주로 낮시간대에 일어났다. 설 연휴기간 음주운전 사고도 평일 대비 14% 많았고 특히 낮시간대의 사고율이 높았다.

부주의 운전사고의 경우 설 전날 휴대폰 관련 사고가 평소에 비해 1.4배로 가장 높았다. 운전 중 문자 수신을 받은 경우 운전자의 43%가 바로 응답하기 때문이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특수장치로 운전자의 시선변화를 측정한 결과 운전 중 문자를 확인하는 경우에 전방 주시율이 24%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설 연휴기간에 졸음운전 사고 및 음주운전 사고, 부주의 운전 사고가 평일에 비해 늘어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안전운전을 위해 1시간에 한번씩 차내 환기를 하고 음주 후에는 최소 7시간 이상 지난후 운전해야 하며 운전 중 스마트폰은 비행기모드나 동승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