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측근이었던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를 보며 자괴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나라의 대통령은 커녕 평범한 여성으로서 어떻게 마지막 품격도 못지키나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어설프게 엮는 것을 보며 '도대체 당신의 대국민 잔혹극의 끝은 어디냐?'고 묻고 싶었다"라며 "한마디로 국민고문 인터뷰"라고 정리했다.
이어 "질문자는 답안지를 읊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더듬거리며 "끔찍한 거짓말도 앵간히 해야지. 다 저질스러운 거짓말이고 전혀 있을 수 없는 얘긴데"라며 한숨까지 곁들였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인터뷰는 민망하기 그지 없다. 투정에 동정구걸이나 무조건 남 탓에 한걸음 더 나아가 황당한 음모론까지 들고 나왔다"고 비판했다.
한편 전 전 의원은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표로 있던 시절 박 대통령 대변인으로 함께 일했다. 박근혜의 입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선언 한 뒤 친이계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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