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5년간 50대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이 2배 넘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건당 결제금액은 20% 줄며 소액화가 심화됐고 체크카드 이용은 12월에 가장 많았다.
KB국민카드는 2012~2016년간 회원의 체크카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이 2배 넘게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KB국민카드 회원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지난해 21조6329억원으로 2012년(10조8553억원)보다 99.3%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50대 이상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은 1조1637억원에서 3조3036억원으로 183.9%, 이용건수는 3260만건에서 1억1342만건으로 247.9% 늘었다. 특히 60대의 경우 2012년 대비 지난해 이용건수가 306.0%, 이용금액은 2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 주이용 고객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의 경우 전체에서 차지하는 이용건수 비중은 68.5%, 이용금액 비중은 60.9%로 5년 전보다 각각 3.3%포인트, 5.1%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50대 이상 회원이 현금을 선호하고 5년 전 40대 중후반이던 체크카드 회원의 연령이 올라간 점의 영향이라고 KB국민카드는 분석했다.

체크카드 결제 소액화 현상도 시화됐다. 건당 결제금액은 2012년 2만3530원에서 지난해 1만8796원으로 20.1% 감소했다. 건당 1만원 미만 결제 비중은 2012년 47.3%에서 지난해 57.6%로, 10만원 이상 결제 비중은 3.3%에서 2.2%로 줄었다. 특히 건당 1000원 미만 결제건수는 같은 기간 199만건에서 2366만건으로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이 가장 많은 달은 12월이었다. 매년 월별 체크카드 이용금액 점유율을 살펴보면 12월이 9.15%~9.38% 수준으로 1월과 2월(7%대)에 비해 2%포인트 가량 높았다. 이는 연말정산 시 체크카드가 신용카드에 비해 소득 공제율이 높아 회원의 체크카드 이용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체크카드 회원의 고령화와 소액결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며 “체크카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변화하고 체크카드 이용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용카드 못지않은 상품·서비스 다양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