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와의 전쟁>, <신세계>, <검사외전> 제작진과 믿고 보는 세 배우 이성민·조진웅·김성균이 로컬수사극 <보안관>에서 만난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바다만큼 넓은 오지랖으로 곳곳을 누비는 보안관 ‘대호’(이성민 분)는 서울에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조진웅 분)을 한없이 의심한다. 돈 많고 세련된 외모에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부산 기장 토박이에게 찾아볼 수 없는 매력으로 주민을 사로잡은 종진은 과거 인연이 있는 대호를 은인으로 모신다. 대호는 동물 같은 ‘촉’으로 유일한 조수 ‘덕만’(김성균 분)과 함께 종진을 의심하며 뒤를 쫓는다.
마을사람들은 종진이 마을에 혁신을 가져올 구세주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대호의 오지랖은 종진을 시기하는 것이라며 외면한다. 대호는 종진의 실체를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밀착근무에 잠복수사까지 펼치며 종횡무진 누빈다. 최후의 수단으로 덕만과 함께 종진의 집에 잠입한 대호는 전직 형사의 경험을 살려 치밀한 과학수사를 펼치던 중 종진의 집에 불을 내게 된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의 조감독이었던 김형주 감독의 데뷔작인 <보안관>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흥미로운 스토리, 이성민·조진웅·김성균 등 연기파 캐스팅으로 새로운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담당한 김형주 감독은 영화의 배경으로 부산 기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기장은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느낌과 함께 지방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공존하는 곳”이라며 “이런 곳에 외부세력이 들어왔을 때 좀 더 영화적으로 재미있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측면에서 기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성민은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끼리 소통했던 점이 좋았다”며 “(촬영이) 굉장히 행복했고 돌이켜보면 그 당시가 그리울 정도”라고 말했다. 배우 김성균은 “세 배우가 하도 친하게 지내다 보니 서로가 서로를 배우로 안 봤다”며 “동네 형, 동네 동생 등 로컬수사극이라는 장르에 적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수상한 사업가로부터 동네를 지키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동네 보안관 대호의 험난한 수사과정이 담긴 영화 <보안관>은 5월3일 개봉한다.
◆시놉시스
과잉 수사로 잘리고 낙향한 전직 형사 대호. 보안관을 자처하며 바다만큼 드넓은 오지랖으로 고향 ‘기장’을 수호한다. 평화롭던 동네에 비치타운을 건설하려는 성공한 사업가 종진이 서울에서 내려온 후 인근 해운대에 마약이 돌기 시작한다. 종진의 모든 행보가 의심스러운 대호는 그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해 처남 덕만을 조수로 ‘나 홀로 수사’에 나서지만 민심은 돈 많고 세련된 종진에게로 서서히 옮겨가는데….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8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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