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전남지역 토지 경매 시장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토지경매 낙찰가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남도 100%를 넘어섰다.

11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이 내놓은 ‘2017년 4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토지 경매는 16건이 진행돼 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127.9%로 전월대비 31.5%포인트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4월 진행건수16건은 지난 1월 14건을 기록한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낮은 기록이며 2001년 이후 네 번째 최소 진행건수이다. 

낙찰된 10건 중 절반인 5건이 낙찰가율 100% 이상을 기록했으며 그 중 2건은 200% 이상을 기록했다.

낙찰된 10건 중 가장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광산구 지죽동 소재 대지 50.1㎡ 경매도 5명이 경합해 감정가의 62%인 876만원에 낙찰되는 등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또 서구 서창동 소재 임야 298㎡ 경매에 무려 4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83%인 2억1036만원에 낙찰됐다. 4월 광주 지역 최다 응찰자 물건이다.

전남 토지 경매는 439건이 진행돼 247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는 전월과 거의 동일했지만 낙찰건수가 20여건 증가하면서 낙찰률이 소폭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16.6%포인트 상승한 103.7%를 기록하며 전국 토지 낙찰가율 3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첫 100% 이상 낙찰가율이며, 지난 2016년 11월 107.3%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이다.

낙찰건수 247건 중 100% 이상 낙찰 물건이 135건에 달할 정도로 전반적으로 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주거시설, 지방 토지 등의 낙찰가율이 고점을 유지하면서 전반적으로 낙찰가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경매 물건이 감소하면서 경쟁이 치열해 졌지만, 일반 부동산 시장의 가격도 크게 하락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경매시장에 매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