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때 걸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세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54)씨에게서 SFTS 양성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 동부지역 소재 밀감하우스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야외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2일 발열·몸살 등의 증세가 나타나자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 /사진=질병관리본부

제주도에서는 지난 9일 SFTS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16일 두번째 환자가 나왔다. 열흘 만에 3번째 환자까지 발생한 만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를 입고 야외활동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발병한다. SFTS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에 물릴 경우 6~14일(잠복기) 이내에 38℃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된다. SFTS 치사율은 6~10% 내외로 알려졌다.

홍성관 차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SFTS는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