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트렌드연구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신한카드 이용고객 1033만명의 소비패턴과 구매건수(1억6900만건)를 분석해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91만명(18.5%)이 반품한 적이 있었다. 3개월 동안 3번 이상 반품한 소비자는 51만명으로 5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0.6% 늘었다. 10번 이상 반품한 소비자는 123.9% 증가했다.
성별과 연령대별로 보면 남성(25.4%)보다 여성(25.4%)이 반품을 많이 했으며 이중 홈쇼핑과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3040세대 여성 비중이 반품족 전체의 46.7%로 나타났다.
이는 시간·장소 제한없이 모바일 쇼핑이 가능해지고 관련 프로모션이 활발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반품이나 환불하는 구매패턴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신한트렌드연구소는 분석했다. 특히 3040세대 여성 반품족 1인당 구매액은 150만원으로 3040세대 여성 전체 구매액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돼 이들을 겨냥한 무료반품 마케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품 물량이 늘어나고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를 찾는 소비경향이 맞물리며 리퍼브 매장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리퍼브 매장은 반품되거나 고장 난 물건을 수리해 싸게 파는 곳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퍼브 매장 이용금액은 2012년보다 610% 증가했다.
남궁설 신한트렌드연구소 소장은 “반품 소비패턴이 확대되면서 반품현상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소비 경향과 맞물려 반품 물건을 싸게 파는 리턴어블(Retunable) 마케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반품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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