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투자전문가가 내 자산을 운용해주는 간접상품이다.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주식을 살 때 감당해야 할 위험을 줄일 수 있고 분산투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세상에 펀드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주식, 채권, 부동산, 파생상품 등 수많은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 중 나에게 맞는 펀드는 무엇일까.

◆자신의 위험성향 파악하기


펀드에 투자하기 전 먼저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자. 투자성향은 연령, 투자경험, 재산과 소득상황, 원금손실에 대한 감내도를 바탕으로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 등 5단계로 분류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때 중요한 건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손실과 수익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예컨대 1년간 5% 내외의 변동성을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에 맞게 안정형과 공격형펀드를 섞어서 투자해야 한다. 통상 안정형은 변동성이 적은 MMF(머니마켓펀드)나 채권형펀드를, 공격투자형은 주식형펀드를 일컫는다.
◆모은 돈은 어디에 쓸까

다음은 투자목적과 기간이다. 자신의 인생사이클에서 지금 펀드에 투자하는 자금이 언제 필요할지를 생각해 투자기간을 설정해야 한다. 20대 사회초년생을 기준으로 했을 때 결혼자금은 3~5년 내에 사용할 수 있는 단기자금이다. 단기자금은 안정성과 유동성을 고려해 투자수익률보다 위험이 적은 상품이 적합하다.

내집 마련이나 자녀학자금 등에 사용할 목적이라면 중기투자에 해당된다. 비교적 긴 시간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수익형펀드 비중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거치식으로 묶어두기보다 적립식으로 위험을 다소 분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노후자금은 장기목적자금에 해당한다. 30~40년 뒤를 대비한 자금인 만큼 현재 소득에서 많은 비중을 투자할 필요가 없다. 노후자금으로는 조금씩 꾸준히 투자하고 절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연금형펀드가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