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36% 올라 상승폭이 다시 커졌다. 8·2부동산대책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인 추석 연휴 직전(9월29일 기준 0.18%)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를 앞둬 매수세가 적극적이지는 못하다. 일반 아파트도 0.16%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9%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강동 0.47% ▲서대문 0.40% ▲중구 0.35% ▲마포 0.33% ▲성동 0.32% ▲중랑 0.32% ▲광진 0.27% ▲은평 0.25% ▲종로 0.24%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 0.06% ▲광교 0.06% ▲평촌 0.05% ▲산본 0.04% ▲일산 0.03% ▲중동 0.03% 순으로 상승한 반면 동탄은 입주 영향으로 0.07%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추석연휴 직전(9월28일 기준 0.03%)과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일부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소폭의 상승세가 계속됐다. 지역별로는 ▲하남 0.25% ▲의왕 0.22% ▲안양 0.21% ▲파주 0.05% ▲고양 0.03% ▲광명 0.03% ▲김포 0.03% ▲부천 0.03% 순으로 뛴 반면 남양주(-0.02%), 화성(-0.01%) 등은 떨어졌다.
서울 전세시장은 ▲종로 0.82% ▲중랑 0.25% ▲동작 0.22% ▲마포 0.20% ▲서대문 0.19% ▲강동 0.17% ▲강서 0.16% ▲관악 0.14% ▲구로 0.12%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 0.05% ▲위례 0.04% ▲분당 0.02% ▲일산 0.02% 상승한 반면 동탄은 입주 여파로 0.25%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 0.31% ▲안양 0.16% ▲하남 0.15% ▲평택 0.08% ▲군포 0.04% ▲성남 0.04% 오른 반면 입주물량이 많았던 오산(-0.08%), 시흥(-0.05%), 과천(-0.05%), 고양(-0.05%), 김포(-0.03%) 등은 하락했다.
추석 이후에도 주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졌지만 적극적인 매수세보다는 이달 말 발표가 예상되는 가계부채종합대책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가계부채종합대책에는 신(新)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가이드라인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좀 더 강한 대출 규제책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금리 변동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리인상설이 확산되면서 국내에서도 연내 금리인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정부의 규제 강도에 따라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과열 양상이 진정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발표될 부동산대책 등을 꼼꼼히 따져 내집 마련이나 부동산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수도권의 경우 올 4분기에 6만44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전세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나 전세 매물이 부족한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세가 예측된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0호(2017년 10월18~24일)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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