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업무상업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전남지역 토지 낙찰가율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법원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7년 10월 지지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광주 주거시설은 89건이 경매에 나와 40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93.3%로 전월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평균 응찰자수는 1.1명 감소한 4.2명에 그치며 지난해 4월 3.9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서구 금호동 소재 금호동 코아루 아파트 134㎡ 경매에 17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9%인 3억5895만원에 낙찰됐다. 해당물건은 이달 광주 최다응찰자 물건이다. 

업무상업시설은 29건이 진행돼 10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56.6%로 전월(84.3%)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업무상업시설 낙찰총액 162억원 중 87%에 해당하는 141억의 낙찰가를 기록한 동구 금남로 2가 대한주택개발 소유의 16층 빌딩이 감정가의 56.3%에 낙찰되며 사실상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을 확정지었다. 해당 물건은 ㈜삼라에서 삼라해운 사옥 이용을 목적으로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토지 낙찰가율이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지 경매는 464건이 진행돼 228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03.4%로 전월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107.3%를 기록한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이며, 2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적은 2001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전남 순천시 서면 구상리 소재 기타부동산 및 임야 3만1873㎡ 경매에 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112%인 42억1300만원에 낙찰되며 이달 전남 최고가 낙찰 물건이 됐다. 완도군 완도읍 화흥리 소재 전 1025㎡ 경매에는 20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245%인 3,010만원에 낙찰돼 10월 전남지역 최다응찰자 물건이 됐다. 
 
주거시설은 205건이 진행돼 이중 68건이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95.1%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진행건수는 전월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나 낙찰건수는 21건 증가에 그쳤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일반 부동산 사장의 가격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경매시장에서도 지난 2년간 고경쟁·고낙찰가가 유지되면서 이에 익숙해진 낙찰자들이 아직까지 공격적으로 입찰을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낙찰률·경쟁률 지표가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경매 시장에서 이런 부분이 체감되면 자연스럽게 낙찰가율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