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수능 연기 사태가 벌어지면서 출제위원들의 퇴소도 일주일 늦춰지게 됐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들은 지난달 13일부터 합숙생활에 들어갔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문제 유출 등 보안문제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교수·교사로 구성된 수능 출제·검토위원과 행정인력 등에게 사실상의 감금생활을 요구한다.
올해도 700여명의 인력이 지난달 13일부터 한 호텔에서 합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제위원들은 가족과 연락도 금지되며 출제장소 역시 매번 변경돼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수능 출제위원들은 이 같은 생활을 일주일 더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수능이 23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경찰도 수능 연기에 따라 출제·인쇄본부 및 85개 시험지구에 경력을 배치해 보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문제지의 보관소 운영기간 중 관할 지구대는 2시간에 1회 이상 순찰을 펼치고 관할서의 타격대 및 형기차 등은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경찰은 교육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우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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