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데다 이달 예정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재건축 가격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달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25% 올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51% 올라 8·2부동산대책 이후 두번째로 상승폭이 컸다.
서울 매매시장은 주요 재건축단지가 몰려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투자 기대감이 높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간혹 이뤄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 0.44% ▲영등포 0.41% ▲강남 0.39% ▲서초 0.32% ▲강동 0.30% ▲마포 0.26% ▲양천 0.26% ▲서대문 0.23% ▲강서 0.20% ▲성동 0.20% 상승했다.
신도시는 내년부터 더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일부 지역이 올랐다. ▲평촌 0.11% ▲판교 0.08% ▲분당 0.07% ▲광교 0.06% 올랐고 산본은(-0.07%) 내렸다.
경기·인천은 내년 강화되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앞두고 일부 매수세가 움직인 지역이 상승했고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진 곳은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안양 0.09% ▲하남 0.09% ▲김포 0.08% ▲광명 0.05% ▲의왕 0.03% ▲이천 0.03% ▲성남 0.02% 뛰었다. 반면 시흥(-0.15%), 화성(-0.06%), 의정부(-0.03%), 안산(-0.03%), 광주(-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전세 물건이 부족한 일부 지역은 올랐고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지역은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송파 0.31% ▲강서 0.22% ▲영등포 0.19% ▲서초 0.17% ▲마포 0.12% ▲성동 0.12% ▲성북 0.12% 상승한 반면 은평(-0.18%), 용산(-0.05%), 금천(-0.05%), 노원(-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전세 수요가 크게 줄며 대체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분당 0.02%, 산본 0.02%이 소폭 올랐고 동탄(–0.21%), 일산(–0.07%), 파주운정(–0.05%), 중동(–0.03%), 평촌(–0.01%)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하남 0.11% ▲안양 0.07% ▲성남 0.05% ▲이천 0.04% ▲고양 0.02% 뛰었다. 반면 전세수요 감소와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면서 시흥(-0.34%), 오산(-0.19%), 과천(-0.15%), 평택(-0.08%), 남양주(-0.08%), 광명(-0.08%)은 떨어졌다.
이달 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곧 나올 주거복지로드맵이 예고되면서 당분간 관망 기조가 계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수요가 몰리는 강남권이나 공급이 부족한 도심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겨울 추위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 전세시장은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남부권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이어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하락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 본 기사는 <머니S> 제515호(2017년 11월22~28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