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겉만 번지르르한 현재보다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재테크 경제전문 주간지 <머니S> 주최로 진행된 제6회 머니톡콘서트에서 ‘깐깐한 규제 뚫는 꼼꼼한 투자전략’- “규제를 알아야 내 집이 보인다”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우선 권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문재인정부 들어 잇따른 정책 발표와 대출 규제로 시장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진단했다. 쉽게 말해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뜻이다.
그는 “8·2부동산대책 발표 전에는 적어도 강남4구 정도만 규제하는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실제로는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묶어 버리는 정책을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며 “역대정부의 고강도 규제책이 다 포함됐고 상상을 초월한 고강도 대책인 만큼 시장 과열을 잡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담긴 정책”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이후에도 추가 부동산대책과 대출규제 발표, 가계부채 총량 관리까지 나서며 실수요자 기회 확대에 집중했다”며 “부동산시장은 어느 정도 가수요가 있어야 돌아가지만 이번 정부는 그 마저도 옥죄며 시장 안정화에 주력했다”고 분석했다.
정부의 강한 시장 규제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내 집 마련을 넘어 부동산 투자로 과연 돈을 벌 수 있는지에 이목이 쏠렸다. 시장을 옥죄는 정부와 어떻게는 틈새를 비집고 들어서려는 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상충되기 때문. 이들에게 권 교수는 시장 변화에 스스로 적응하라고 조언한다. 동시에 미래가치를 보라고 주문한다.
그는 “역대 정부는 규제와 완화를 수 없이 반복하며 시장에 개입했지만 정부 의지와 다르게 부동산 가격이 뛰는 경우가 많았다”며 “전문가의 조언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시장을 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투자의 첫걸음”이라고 짚었다.
이어 “사람들은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겉만 번지르르한 현재 가치만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며 “모두가 강남을 원하지만 내 자금 사정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힘들다. 부동산투자는 단기가 아닌 중장기전으로 봐야하기 때문에 너무 서울만 보지 말고 인구 50만명 정도 되는 수도권 도시의 토지개발 가능성을 주목하는 것도 투자 성공의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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