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7 KBS 연기대상 방송화면 캡처

고(故) 김영애가 KBS 연기대상에서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날 배우 이동건과 최강희는 특별 공로상의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동건은 "그분(고 김영애)이 남긴 아름답고 감동적인 수많은 작품이 있다. KBS 드라마 역사에 큰 획을 그어줬다. 명성황후부터 가족을 감싸는 따뜻한 어머니로, 때로는 사랑스러운 한 여인이었다"며 "그 캐릭터들은 언제나 빛이 났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최강희는 "2009년 영화 '애자'에서 엄마와 딸로 만났다. 같이 서점도 가고 길바닥에 앉아 책도 봤다. 어느 순간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동건은 "마지막 작품을 함께하는 영광을 누렸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에도 '월계수 양복점'에서 열정을 보여주신 게 믿어지지 않았다. 연기는 그녀의 전부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고인 대신 수상을 하게 된 아들은 “어머니 대리수상은 세번째”라며 “항상 수상소감을 대신 말할 때 작품으로 어머니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옆에서 같이 해준 분들에게는 따로 감사 인사를 드린 적 없는 것 같다. 같이 해준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계속 기억해주고 좋은 자리에서 어머니를 추모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7 KBS 연기대상은 31일 오후 9시 15분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1부와 2부에 거쳐 총 230분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