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사업가 왕진진과의 혼인신고 사실을 밝힌 이후 계속된 언론보도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호소했다.
낸시랭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시민권자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한다"며 "한국은 인권도 없는 나라다. 무엇을 희망하며 무엇에 의미를 두고 한국에서 삶을 살아야 하는지 큰 충격과 실망이 크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달 27일 낸시랭은 왕진진과의 결혼 발표 후 각종 의혹에 시달렸다. 왕진진이 故 장자연 사건에서 유서를 조작한 인물인 전준주와 동일 인물이라는 점, 사실혼 관계를 주장하는 여성이 있다는 것, 과거 징역으로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다는 점 등이 밝혀지며 시작됐다.
이어 낸시랭은 "미국 사회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어땠을지 상식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낸시랭은 디스패치 등 언론사를 언급하며 "오직 클릭수와 가십 기사를 생산해내기 위해 전파성을 목적으로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 제 사랑하는 남편은 어쨌든 공식적으로 사회 전반에 노출되지 않은 비공인이다. 이런 남편의 과거 행적들이 실제 사실이든 아니든 저희 두 사람의 순고한 사랑 앞에는 어떠한 장애물도 있을 수 없다. 왜 우리 부부가 국민여론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져 난도질을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낸시랭은 왕진진이 故 장자연 사건의 두번째 희생양이 됐으며 이런 상황에서 최소한 진실은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변호인들과 상담했다. 그렇게 희생양이 돼서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이 있으면서도 내놓지 못하다가 결국은 장자연의 친필 문건을 공식기자회견 장소에서 많은 기자들 앞에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법부에 정의가 살아있다면 반드시 그 억울함을 재심을 통해 밝혀져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난 12월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시 왕진진은 전자발찌 착용 여부를 비롯해 사실혼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