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수수료 체계가 오는 7월 중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전면 개편된다. 정액제를 유지 중인 삼성카드와 롯데카드의 밴수수료 지급체계도 정률제로 바뀔 전망이다. 밴수수료는 신용카드 결제 시 카드사가 결제대행업체인 밴(VAN)사에 지급하는 수수료로 정액제는 건당 동일한 금액(약 100원)을 내는 반면 정률제는 결제액의 일정 비율만큼을 내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신용카드 수수료가 추가 인하된다”고 밝힌 데 대해 추가 보완설명 자료를 내고 “카드수수료 산정방식을 합리적으로 보완하는 조치로 카드수수료 원가 항목인 밴수수료를 결제건별로 동일금액을 부과하는 방식(정액제)에서 소액결제일수록 낮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정률제)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오는 7월 중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가 밴수수료 체계 개선에 나선 건 소액결제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소액결제 비중이 큰 편의점·슈퍼 등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밴수수료 체계가 정률제로 전면 개편되면 정액제를 유지 중인 삼성카드와 롯데카드도 정률제를 기반으로 밴사에 수수료를 내야 한다.
한편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올해 카드수수료 원가분석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조정안이 시행된다. 특히 영세(연매출 3억원 이하) 및 중소(3억~5억원)가맹점 우대수수료율이 추가 인하될지 주목된다. 우대수수료율은 지난 2016년 1월 말 0.7%포인트씩 인하돼 현재 0.8%, 1.3%를 적용받고 있으며 대상 범위는 지난해 8월 현행 수준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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