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엠따블유는 관계사 이엠따블유에너지의 공기아연 2차전지를 개발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엠따블유에너지는 류병훈 이엠따블유 대표가 지분 88%를 가지고 있는 회사다.
이엠따블유에너지가 공기아연 2차전지를 개발해 발표한 것은 지난해 9월이다. 이 회사는 지난 12일 언론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공기아연일차전지와 관련 2년여의 상용품 운용시험 검증을 거쳐 지난해 말 국방부로부터 ‘우수 상용품 군 운용적합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하며 증권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엠따블유의 주가는 이 발표 직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다음 거래일인 지난 15일에도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53%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엠따블유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5900원으로 한달 만에 두배 가까이 올랐다.
앞서 이엠따블유는 지난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의료기기 분야를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아울러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류 대표가 지분 88%를 보유한 관계자 이엠따블유에너지 주식 2만9254주(6.62%)를 자사주 112만주 스왑 형태로 맞교환하기로 했다. 사업제휴 및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서다.
신사업 진출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뜨겁지만 정작 회사 내부의 움직임은 예상밖이었다. 임시주총을 전후해 이 회사 특별관계자들이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김철 이엠따블유 사장은 임시주총 2일 전인 지난달 20일 보유주식 26만9775주 전량을 장내매도했다. 이어 류 대표의 동생인 류병철씨가 이달 5일부터 10일까지 보유주식 108만8266주 전량을 장내매도했다. 동생 류씨는 이 회사에서 14년간 근무했고 경영, 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2014년 4월30일 퇴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회사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수밖에 없는 특별관계자들이 신사업 진출 결정을 전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회사 내부에서 이견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엠따블유 관계자는 “김 사장은 사임 직전 지분을 매도하고 나간 것이고, 류 전 부사장은 2014년보다 훨씬 전부터 회사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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