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완성차 시장에 전기차 출고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의 예약 판매대수가 지난 19일 기준 1만84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예약 판매대수도 같은 기간 2400대를 넘어섰다. 앞서 지난 17일 볼트EV의 사전계약을 시작한 한국지엠도 사전계약 개시 3시간만에 준비한 물량 4700대가 모두 계약됐다.
아직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 BMW 등이 사전계약을 실시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1만3724대)을 훌쩍 뛰어넘은 것. 이 때문에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 목표인 2만대 달성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국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수도 2만대로 한정돼 업계의 치열한 출고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2만대에 대해 성능에 따른 기본보조금 산출 방식에 따라 1017만~1200만원의 보조금을 차등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차량 출고 기준 선착순으로 지급할 것이란 게 업계의 예상이다. 지자체 보조금의 경우 지역에 따라 선착순 혹은 추첨제도로 지원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전계약을 받았더라도 차량을 빨리 출고하지 못하면 실제 판매로 이어지긴 어렵다.
한편 한국지엠 볼트는 4월부터 차량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선택한 옵션에 따라 출고일이 달라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중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한다는 방침인데, 선착순 보조금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한 출고를 서두를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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