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뉴스특급' 캡쳐

채널A가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추진을 비판하기 위해 반년이나 지난 인터뷰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17일 방영된 채널A 뉴스특급의 여자 아이스하키팀 인터뷰가 조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채널A 앵커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선수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며 인터뷰를 내보냈다. 인터뷰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엄수연 선수는 “통일 하나만으로 갑자기 아이스하키를 생각하고 저희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선수들 생각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후 인터뷰가 끝나고 앵커는 “사실 이 울분의 기폭제, 그러니까 기름을 부었다고 할 만한 발언이 어제 이낙연 총리 입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인터뷰는 지난해 7월5일 채널A가 당시 단일팀 구성 가능성이 거론됐을 때 선수들의 입장이라며 보도한 내용이다. 이 총리가 논란의 발언을 한 시점은 지난 16일. 따라서 이 총리의 발언이 6개월 전 선수들에게 기름을 부었다는 말은 시점상 앞뒤가 맞지 않는다. 마치 이번 논란에 대해 선수들이 입장을 밝힌 것처럼 왜곡방송한 것이다.

한편 지난 2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최종 승인하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한다는 내용도 합의사항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경기 엔트리(22인)에 북한선수가 3명씩 포함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