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파와 통합 반대파 대변인들 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통합파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이 박지원 전 대표를 비판하자 통합 반대파 조성은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부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변인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팔이, DJ(김대중 전 대통령)팔이 그만하고 호남의 미래를 위해 정계은퇴를 준비하시라"고 박 전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이제 급기야 국민의당을 붕괴시키려고 당내에서 창당을 하려는 비도덕적이고 해당행위를 일삼는 정치형태를 보이고 있다”며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구태정치, 기득권정치로 상징되는 박 전 대표 등 호남중진 의원들”이라며 “비빌 언덕이 민주당밖에 안 보이는데 결국 민주당 2중대하자고 이렇게 분탕질을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 9단의 아름다운 뒷모습은 지금이라도 통합 반대파들을 설득해서 통합의 길로 인도하고 박 전 대표는 저녁 노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정치적 마무리를 준비할 때”라며 “호남 정치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리시길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조성은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부대변인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대변인이 정치인생 26년을 걸고 안 대표에게 마지막 충언을 해달라”며 합당으로 잃는 것은 국민과 호남, 국민의당이고 얻을 것은 보수야합의 늪에 빠지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당 김 대변인의 막말이 충격적”이라며 “개혁신당 창추위 의원에 대해 ‘호남팔이’, ‘DJ팔이’ 그만하라고 했지만 정작 호남을 이용하고 DJ정신을 기만한 것은 안 대표와 그 무리들”이라고 지적했다.
조 부대변인은 또 “마음이 콩밭에 있어 국민의당은 안중에도 없는지 모르겠지만 김 대변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 대변인이다. 김 대변인은 안철수 호위무사가 아니다”며 “김 대변인과 같은 사람들이 안철수 대표에게 직언을 했다면 당이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