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서비스하고 왓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개척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연이은 악재를 만났다. 업계에서는 이정헌 신임 대표의 행보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듀랑고는 넥슨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모바일게임이다. 모바일게임으로는 드물게 5년에 걸쳐 개발됐으며 넥슨도 기존과 다른 게임성을 보여주겠다고 공언해왔다. 사전예약자수는 200만명을 넘기며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다.
하지만 막상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듀랑고는 서버가 열리자 마자 캐릭터 생성과정에서 알수없는 오류를 시작으로 연이은 문제가 쏟아졌다.
캐릭터 생성 단계에서 이름을 입력하면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넥슨 측은 긴급 서버점검을 통해 문제를 약 2시간만에 해결하고 서버를 재오픈했다.
원활하게 플레이되던 듀랑고는 또다른 악재를 만났다. 게임 실행 도중 아이템이 집어지지 않고 전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후 3시를 전후해 많은 사용자가 한번에 몰리면서 서버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현상도 빚어졌다. 사전예약자수를 감안 했을 때 충분히 많은 수의 서버가 필요했으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슨 측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23일 넥슨코리아 수장에 오른 이정헌 신임 대표의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3일 신임 대표가 취임해 25일 게임이 크게 흥행했으면 이정헌 대표의 행보에 힘이 실릴 수 있었지만 듀랑고가 예상치 못한 문제에 발목이 잡혀버렸다”며 “하지만 모바일게임은 출시 이후 서버 운영과 콘텐츠 소모속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 이미지를 개선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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