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득 전 국회의원이 안과 수술을 위해 다시 병원에 입원했다.
이 전 의원은 오늘(31일)로 예정된 각막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지난 30일 서울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수술 뒤 약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의원은 검찰 소환조사를 이틀 앞둔 지난 24일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이후 지난 26일 구급차를 타고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등장해 휠체어로 옮겨 탄 뒤 청사로 들어섰다. 그는 건강 문제 때문에 조사를 받기 어렵다며 4시간 만에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다.
이 전 의원이 계속 건강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도 소환 재조사와 관련해 고민이 깊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의 신병처리 방향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2011년 국정원으로부터 1억원대 특활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특활비가 청와대를 거치지 않고 이 전 의원에게 직접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2015년 포스코 비리 의혹을 받을 때도 건강문제와 고령을 핑계로 구속영장 청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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