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연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부행장)은 “인수 방법은 기존에 알려진 바와 같이 호반건설이 매각대상지분(50.75%, 2억1100만주) 중 40%(1억6600만주)는 즉시 인수하고 나머지 10.75%(4500만주)는 2년 뒤 추가인수를 위해 산은 앞으로 풋옵션을 부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13위 건설사가 3위인 공룡 건설사를 인수하는 만큼 사회적 관심이 큰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호반건설의 대우건설 인수전 참여에 대한 논란의 불을 지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지정한 데 대해 문재인 정권 차원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부터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먹는다는 설이 파다했는데 그 의혹이 어제 현실화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대체 문재인 정부와 호반건설은 무슨 관계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무슨 커넥션이 있길래 이런 희한한 일이 벌어질 수 있나”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호반건설에 대우건설 매각을 추진하는 데 대해 호남기업 특혜론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전영삼 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은 “매각주관사는 국내외 총 188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고 13개 업체가 예비입찰에 참여해 최종 3개 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체가 기준에 미달해 탈락했다”며 “최종입찰에서 호반건설 외 2개 예비입찰자가 본 입찰에 참여를 안했다. 공개경쟁입찰로 진행한 만큼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매각을 추진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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