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측 선수단 32명이 1일 오후 양양국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염대옥 선수에 관심이 쏠린다.
북측 선수단은 이날 7시10분쯤 양양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자선수들은 검은 털모자와 코트를 입고 왼쪽 가슴에 인공기를 달았다. 여자선수들은 붉은 털모자와 코트를 입었다.
북한 선수들은 시민단체의 환영인사에도 무반응과 무표정한 모습을 유지했다. 이 중 피겨스케이팅 선수 염대옥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눈에 띄었다.
염대옥은 환영 현수막을 준비한 시민단체 회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도 웃음으로 화답했다. 오른손을 흔드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양공항을 떠나 강원도 강릉 선수촌에 도착한 염대옥은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기 전에는 말을 안 한다”고 답변하는가 하면 날씨를 묻는 말엔 “춥다”고 말했다.
한편 염대옥은 북측 선수단 중 가장 경쟁력을 갖춘 선수로 알려졌다. 2015년부터 김주식과 짝을 이뤄 활동해왔다.
김주식-염대옥 조는 지난해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피겨 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해 자력으로 평창행 티켓을 따냈다. 이후 선수등록을 하지 않아 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뻔했지만 지난달 20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 대표단 회의 끝에 구제받았다.
김주식-염대옥은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에서도 184.98점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동메달을 수확하는 등 최근에도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외의 선수들의 기량은 베일에 싸여 있다. 국제대회 출전 기록이 거의 없거나 출전했을 때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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