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사장이 이끄는 코오롱생명과학과 티슈진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양사 모두 매출액이 급감했고 영업이익도 적자전환해 참담한 성적표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1582억원) 대비 25.4% 감소한 11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85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55억원)했다. 이 기간 티슈진도 매출이 급감(75.5%↓)했고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2016년 ‘인보사’ 기술수출에 따른 기저효과, 환율 하락 등 외부환경 악화 및 고부가 제품 매출 부진, ‘인보사’ 상업화 투자비용 및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츠비시타나베는 지난해 12월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 취소와 계약금 반환을 요청, 현재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경우에 따라 계약금을 토해낼 수도 있는 셈이다.
제약업계 일각에선 이번 실적과 계약 반려 이슈가 다음달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둔 이 사장의 재선임 여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실적은 최고경영자(CEO)의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양사의 지난해 부진한 실적은 경영 실적이 나빠서라기보다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계약금 수령분에 한정된 문제”라며 “내부적으로는 국내외서 성공적으로 인보사 임상을 진행한 이 대표의 경영능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본 기사는 <머니S> 설합본호(제526호·제527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