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 확대·개편 방안을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코스닥의 지배구조 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 중 하나인 코스닥시장위원장과 본부장 분리가 핵심이다.
정 이사장은 “지난 5일 주총에서 정관개정 승인이 났다”며 “이달 중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승인을 통해 정관 개정이 완료되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위원장과 본부장 선임을 3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새롭게 추가되는 코스닥시장위원도 코넥스협회 및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추천(각 1인)을 받아 3월 중 선임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 및 폐지 권한 강화는 코스닥시장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후 즉시 시행된다.
정 이사장은 “위원의 구성이 다양화되는 만큼 모험자본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 추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코스닥 진입요건도 완화된다. 현재 실적 중심에서 시가총액, 자기자본 등 성장잠재력 중심으로 진입요건이 전면 개편될 예정이다.
상장기업의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상장심사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IT, 의약·바이오, 금융,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 분야에서 약 2800개사가 상장 요건을 새롭게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상장도 촉진한다. 성장성 요건(매출증가율 20%·매출액 200억원 이상·영업이익 10억원 이상)을 이전상장 요건에 추가해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상장 활성화를 4~5월 사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KRX300 지수 론칭 등 투자 촉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RX300지수는 유가와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을 선정한 벤치마크지수로 개발, 코스피200보다 수익률은 높고 변동성은 낮은 것이 특징이다.
자산운용사와 협의해 3월중 KRX300 ETF 상장을 완료하고 연기금 등 많은 기관투자자가 투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파생상품(KRX300선물 등) 등도 1분기 중 상장할 예정이다.
코스닥종목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유가·코스닥 통합 중소형주지수(시가총액 2000억~1조원 종목 대상)도 2분기 중 추가 개발한다.
이 밖에 코스닥 조직도 확충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거래소 내 최우수 인력을 코스닥시장에 전진 배치하겠다”면서 ▲코스닥시장위원회 지원조직 설치 ▲상장심사조직 확대 ▲공시조직 확대 ▲내부 회계관리 전담조직 등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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