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8일 "고은 시인의 시를 교과서에서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성범죄 피해 사실을 적극 알리는 '미투(Me too)' 바람이 검찰에서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과 관련 "이런 사건들은 절대 용두사미로 끝나선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직 여검사에 대한 검찰 간부의 성추행에 대한 현직 여검사의 고발에 이어 최영미 시인이 고은 시인의 문학계 성추행을 고발했다. 매우 추악하고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직 여검사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검찰 내부 진상조사단이 엄정하게 수사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그래서 저는 지난 2014년 도입된 상설특별검사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제 특별검사 도입 주장에 다른 정당은 전부 꿀먹은 벙어리였다. 평소 여성인권, 정의를 주장하던 민주당, 정의당 의원들은 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앞서 최 시인은 지난해 12월 계간지 ‘황해문화’에 실린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했다. 그는 작품에서 ‘En선생’을 가리키며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등의 표현으로 원로 시인의 행동을 노골적으로 묘사했다. 이후 가해 당사자로 고은 시인이 지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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