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23)와 알렉산더 겜린(25)이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홀로아리랑’ 연기를 펼칠 수 있게 됐다.
민유라-겜린 조는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쇼트 댄스에 출전해 61.22점을 받아 16위로 프리 댄스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민유라는 "오늘은 반드시 통과해야 해 기술적인 부분에 신경 썼지만 내일(20일)은 마음 속 아리랑을 다 열어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겜린도 "진출 자격을 받아 기쁘고 프리 댄스에서 아리랑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며 “다음엔 프리 댄스에서 집중적으로 보는 서사, 이야기, 표현력에 무게를 두고 임하겠다"고 밝혔다.
민유라와 겜린은 오는 20일 열릴 프리댄스 경기에서 가수 소향의 ‘홀로아리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이 곡을 선택했다.
다만 '홀로아리랑' 가사에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라는 구절은 삭제됐다. 해당 구절이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앞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독도'가 포함된 가사가 IOC 헌장 50조를 위반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IOC가 이를 승인하면서 민유라와 겜린은 독도 부분을 삭제한 곡을 사용하게 됐다.
IOC 헌장 50조에는 올림픽에서 정치적·종교적·인종차별적 시위나 선전 활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 민유라는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 알렉산더 겜린은 지난해 7월 한국으로 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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