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며, 하루 3000번 이상 움직일 만큼 사용 빈도가 높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과 활동성이 떨어진 근무환경, 노트북·스마트폰 사용으로 젊은 연령의 어깨 질환 발생이 잦아지고 있고, 팔을 많이 사용하는 주부들 사이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십견은 흔히 50대에 발병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병한다. 어깨관절을 둘러싼 관절막에 생긴 염증이 굳으며 유착돼 어깨관절의 통증을 유발하며, 움직임에 제한이 생긴다. 어깨가 굳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노화로 인한 조직 탄성 감소 및 운동 부족, 바르지 못한 자세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는 오십견의 유병률이 5배가량 증가한다.
오십견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6개월 내지 1년이 지나면 저절로 자연 치유가 가능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통증과 운동 장애가 오래 남는 경우도 있다.

정형외과전문의 최경원 원장은 “오십견 증상은 시간이 지나 사라져도 운동 범위가 오십견이 발생하기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고, 관절 범위가 줄어든 채로 늘어나지 않는 환자들이 있다”며 “때문에 어깨가 굳어 통증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관절 범위를 늘리는 운동이나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어깨통증은 치료와 예방 모두 생활자세와 연관이 많다. 평소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어깨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두는 것이 좋다. 일하는 틈틈이 만세 동작을 해주고, 아령이나 작은 생수통을 들고 팔을 늘어뜨린 후 흔들어주는 추 운동으로 어깨를 풀어주면 된다. 주부들은 주방에서 싱크대를 손으로 잡은 뒤 허리를 굽히면서 팔을 쭉 펴는 동작을 20초 이상 해주는 것이 좋다. 1~2일에 1회 15분 정도 온탕에서 따뜻한 물에 전신욕을 하거나 찜질팩 등을 어깨에 올려놓는 것도 오십견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