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민기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조민기 폭로글이 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조민기 폭로글. /사진=MBC 제공

오늘(23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1학번 후배의 선배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하나 게재됐다. 이 작성자는 "조민기 교수로 인해 고통받은 후배에게 직접 들었던 이야기로는 스튜디오로 불러 강제로 술을 먹이고 강간하듯이 키스하였으며 신체적 접촉 또한 이루어졌다(몸의 특정 부위들을 만진다는 등.)"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학을 두 번이나 해 25세에 4학년이었다던 이 작성자는 청주에서 서울까지 조민기가 자신의 차로 태워주면서 손을 쓸 수 없으니 과자를 먹여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날은 개강 전 자취방을 구하려고 청주에 내려와 있는데 전화가 와서 '자취방은 구했냐'길래 찾고 있다고 대답했고 장난처럼 '내 오피스텔에서 살아라. 내가 샤워할 때 등 좀 밀어줘라. 어차피 나는 서울에 촬영하느라 자주 오피스텔 못 갈 거다. 내가 가면 밥도 차려주면 어떠냐'라고 말했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교수님이라고 하지 말고 다정하게 불러. 오빠 자기...'라며 자주 자기는 마치 장난인 것처럼 얘기하기도 했습니다"라고 폭로했다.


그는 "개강하기 전에 다시 저는 서울로 올라와 있었는데 조민기는 매일같이 밤이건 낮이건 전화와 카톡을 해왔고 심지어 '나는 지금 청주에서 서울 가고 있다. 운전 중인데 서울 도착하면 술 한잔하게 나와라'라는 전화는 여러 번 받았습니다. 술취해서 새벽에 전화하는 일은 비일비재했습니다"라고 했다.

또 "어느 날은 자기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꽂아준다는 식으로 촬영하자고 얘기했고 저는 그 말이 제 인생의 기회일 줄 알고 좋았었습니다. 탑기어 프로였던 거 같은데.. 일본에서 촬영을 하는 거라며 여권있냐고 물어봤습니다.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 없던 저는 조민기 교수가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들떠서 부모님께 말을 했고 부모님도 함께 조민기가 너를 예쁘게 봤다고 좋아했습니다. 여권은 만들겠다고 얘기했고 그럼 가서 의상도 입고 해야 하니 바스트사이즈랑 엉덩이 사이즈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라며 "그때는 저도 확실히 모르겠지만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조금 이상했습니다. 새벽에 전화 와서 당시 남자친구가 있던 저에게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서 물었고 성적인 얘기와 술 먹자는 얘기.. 제자에게 할 얘기가 아닌 질문들만 했습니다"라고 고발했다.

작성자는 "제가 일본에서 저는 어디서 지내냐고 물어보니까 방은 자기랑 같이 쓰면 되지 않냐며 웃었습니다. 그때야 정신 차렸습니다. 저는 점점 의심스러워서 조민기 교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고 몸이 안 좋았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점점 조민기도 눈치채고 연락 횟수를 줄였고 어느 순간 일본 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한 번은 조민기가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가 있는데 거기서 촬영도 해보고 사진도 찍어주겠다며 놀러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에 술이 많으니 다 먹고 가도 된다 등"이라고 조민기가 했던 말들을 밝혔다.


이 사람은 "조민기 교수는 학생들과 술자리를 가지면 늘 2차는 자기 오피스텔을 권유했습니다. 저 역시 학교다니면서 조민기를 피하며 후배들에게는 조민기 교수를 조심하라는 언지만 줬을 뿐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는 못했습니다. 조민기는 지금 억울하다며 입을 다물고 있지만 연습실에서 땀흘려 힘들게 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런 몹쓸 짓을 했음을 반성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민기는 지난 20일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이 같은 학생들의 연이은 성추행 폭로에 조민기 소속사 측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경찰은 “조민기의 청주대 여대생 성추행 의혹을 내사 중”이라며 “온라인 글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