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용민이 과거 성추행 사실을 인정함에 따라 현재 방송 중인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에서도 최대한 편집될 예정이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한 방송 관계자가 최용민의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의 분량이 편집된다고 밝혔다. 최용민은 현재 고화질 영상으로 업그레이드해 다시 방송 중인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에서 윤석창 변호사 역으로 출연했다. 전개상 통편집은 불가능하지만 가능한 분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는 기존 HD로 방영됐던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 UHD 고화질 영상으로 현재 MBC에서 매주 방송 중이다. 이날 공개된 MBC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3월5일과 6일 29~30회, 31~32회가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는 '고백합니다 #me too'라는 제목으로 배우이자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 교수 최용민의 성추행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한 공연에 참여하게 됐는데 극단 특성상 술자리가 잦았고 '그 사람'과 집 방향이 같아 몇번 택시를 같이 타게 됐다. 어느날 술에 엄청 취한 척 몸을 기댔다. '이게 뭔가' 싶은 순간 나를 끌어 안으며 키스를 하려고 했다. '정신 차리라'고 했지만 그는 취기를 방패 삼아 다시 달려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 사람은) 막무가내로 입을 대고 혀를 밀어넣었고 세게 밀치며 힘겹게 떨쳐내고 택시 기사에게 '세워달라'고 하고 차에서 내렸다. 이후 그는 장문의 문자로 '잠시 미쳤던 것 같다. 미안하다. 넘어가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 사람은 지금까지도 많은 존경을 받으며 어떤 양심의 가책도 없이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더 이상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최용민은 이날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저의 옳지 않은 언행으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조아려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분명 제 잘못입니다. 피해자께서 원하는 사과 방식이 있다면 그 방식에 맞게 다시 사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재직중인 명지전문대학의 교수직을 사퇴할 것이며 모든 연기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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